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일리노이 주, 가톨릭 교회 내 아동 성학대 사건 폭로: 1900명 이상의 미성년자 피해자 발생

일리노이 주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성학대 사건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 결과가 화요일에 공개되었습니다. 일리노이 주 검찰총장 콰메 라울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수십 년 동안 일리노이 주 가톨릭 교회에서 1,900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성학대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는 교회가 2018년에 시작된 조사 이전에 밝힌 숫자보다 네 배 이상 많은 수치입니다.

이번 696페이지에 달하는 보고서는 1950년부터 현재까지 일리노이 주 내 6개 교구에서 발생한 성학대 사건을 조사한 결과, 1997명의 미성년자들이 성직자들과 평신도 종교 형제들에 의해 학대당한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특히, 시카고 대교구에서는 많은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공식적으로 식별된 학대자는 총 451명으로 늘어났으며, 대부분은 이미 사망한 상태입니다.

조사 과정에서는 수백 명의 피해자들을 인터뷰하고, 교구의 기록과 비교 분석하여 그들의 주장을 검증했습니다. 또한, 조사관들은 교회 지도자들과 그 대표들을 인터뷰하고 10만 페이지가 넘는 파일을 검토하였습니다.

보고서는 1960년대와 1970년대에 11세에서 17세 사이의 소년들을 학대한 토마스 프랜시스 켈리 신부의 사례를 포함해 수많은 사례를 문서화했습니다. 켈리 신부는 1990년에 사망했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일리노이가 교회 내 성학대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여러 주 중 최신 주가 되면서, 교회 내 성학대 위기가 미국 가톨릭 교회 전반에 미친 영향을 다시금 조명했습니다.

일리노이 가톨릭 회의는 주 인구의 약 27%가 가톨릭 신자라고 추정하며, 이는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보고서는 또한 시카고 대교구가 때때로 자체 권고 사항에 대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음을 문서화하고 있습니다.

성직자 성학대 피해자들을 위한 옹호 단체인 SNAP의 대변인은 이 보고서가 교구들이 학대에 대해 많이 알면서도 적게 조치를 취한 것을 드러냈다고 비판했습니다. 대부분의 학대 사례는 수십 년 전에 발생했으며, 많은 피해자들이 형사 기소와 민사 소송을 제기할 수 없는 상황임을 보고서는 인정했습니다.